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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간행물
[2022년 24호] (정책동향) 아랍-중국 간 에너지 협력 (美 Baker Institute, 12.7)
- 담당부서 :동향조사연구팀
- 담당자 : 홍천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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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락처 : 02-3485-4033 - 분류 : 산업기술 동향워치
◎ 미국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는 세계 최대 경제국인 중국과 주요 화석연료 수출 지역인 중동 간의 에너지 협력 동향을 점검
- 아랍 국가와 중국 간의 무역액이 ’00년 109억 달러에서 ’20년 1,340억 달러로 증가한 가운데, ’05~’22년 동안의 누적 투자액은 1,900억 달러에 도달
- ’20년 중국은 아랍 국가로부터 20억 BOE(석유환산배럴)의 원유 및 석유 제품(총 수요의 43%)과 134억㎥의 천연가스(총 수요의 14%)를 수입
※ 12월 초 양측 간 3차례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는데, 중국은 걸프협력회의(GCC)와의 회담에서 아랍국가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증대할 방침이라고 언급하며 위안화를 통한 에너지 거래 허용을 촉구하는 한편, 사우디-중국 회담에서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정을 체결
◎ 대다수 아랍 국가를 포함하는 중동·북아프리카 지역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(BRI)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충지에 해당
※ GCC 국가 또한 일대일로를 화석연료 부문을 넘어 경제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고 있으며, GCC 6개국을 포함한 16개 아랍 국가가 BRI 양해각서에 서명
-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무역로 구축을 위해 중국의 對아랍 투자액이 빠르게 증가
※ ’17~’22년간의 5년 누적 투자액이 ’05~’10년 대비 40% 증가하였고 ’05~’22년 누적 투자액 증가율은 60%를 상회
- 양측 모두 화석연료 자원 수급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, 아랍 내 석유·가스 생산국은 중국의 화석연료 수요를 주요 수익 창출 기회로 간주
※ 중국의 거대한 경제 규모와 성장 목표를 고려할 때 최소 30년간 중국 에너지·비에너지 부문의 단계적인 석유·가스 제거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, 에너지 전환에 있어 아랍-중국 간 공통 전략이 모색될 가능성 존재
◎ 중국과 아랍 측 모두 에너지 전환 전략과 관련하여 지역 경제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점진적 전환 모색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유사
- 시진핑 주석은 최근 성명에서 “청정에너지 전환을 서두르지 않을 예정”이라며 “청정에너지에 대한 확신을 얻을 때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멈추지 않을 것”이라는 방침을 표명(’22.10)
※ 양측은 ▲국내 및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한 석유·가스 개발 지속 ▲석유·가스 부문과 청정기술의 통합을 통한 탄소 배출 완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, 석유·가스 생산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 대신 에너지 효율성 및 수요 관리 전략 도입 청정 대체 에너지 시스템 보급 탄소배출 완화를 추구
- 현재 중국이 재생에너지 시스템 제조 부분을 선도하고, 아랍 국가들이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에너지 믹스에 포함시키려는 계획을 수립한 만큼 재생에너지, 수소, 원자력 부문은 양측의 잠재적 핵심 협력 부문으로 부각
(참고 : Baker Institute, How Arab-Chinese Cooperation Could Impact the Global Energy Transition, 2022.12.07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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