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분

주요 내용

재생에너지 생산비 감축

∙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술 향상, 규모의 경제, 공급망 강화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이 감축되며 화석연료의 지위를 약화

※ 태양광·풍력 프로젝트의 균등화발전원가(LCOE)가 10년 전보다 최소 60% 하락하며 화석연료의 LCOE를 하회함에 따라, 가스가 최고가의 대량 발전 자원으로 변화

∙ 신규 태양광·풍력 프로젝트 비용이 화석연료 발전소 신설 비용보다 낮아지거나, 재생에너지가 기존 화석연료 발전 자산보다 저렴해지는 시기가 전환점(tipping point)이 될 것으로 예상

청정에너지 성장 속도 부진

∙ BNEF의 경제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, 풍력과 태양열로 인한 복합 발전량이 ’24년에는 가스를, ’28년에는 석탄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나, 이와 같은 성장률 예상치는 ’50년 넷제로 도달 목표를 달성하기에 불충분한 것으로 추정

※ 경제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’50년 현재보다 7배 증가한 약 16TW의 풍력·태양 에너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나, 이는 넷제로 달성에 필요한 28TW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

화석연료 사용 지속

∙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보급으로 ’20년대에는 석탄과 석유 사용이, ’30년대 초에는 가스 사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, 총배출량의 감소 효과는 크지 않아* 기온 상승폭을 2℃ 이하로 제한하겠다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전망

* 해당 궤적에 따른 21세기 중반까지의 전 세계 배출량 감축률은 29%로 ’50년에도 240억 Mt 이상의 CO₂가 배출되면서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.6℃ 상승할 것으로 예측

∙ 넷제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탈탄소 기술 확장을 통한 화석연료 소비 급감이 필수

탄소 가격 상승 필요성

∙ 현재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/5이 규제적(compliance-based) 탄소시장에 속하는데, 해당 수치가 10년 전보다 5% 증가하였음에도 탄소시장의 대규모 확산은 여전히 요원하며 탄소가격 또한 실질적 기후영향을 도출하기에 턱없이 낮은 수준 

∙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탄소가격의 변동성이 증대됨에 따라, 소수 국가만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준의 탄소가격을 유지

※ ’30년까지 CO₂ 톤당 50~100달러에 진입해야 하지만, 이에 부합하는 가격을 책정한 국가는 현재 EU·영국·뉴질랜드에 불과하며, 배출량 기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의 탄소 가격은 10달러/톤 이하로 하향하는 추세

배터리 가격 상승 

∙ ’22년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7% 인상되면서, 전기차가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와 대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가격 동등화(price parity) 도달 시점이 예상보다 2년 지연될 것으로 예견 

∙ 혁신 및 제조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배터리 비용 절감 추세를 유지할 경우, ’27년까지 배터리 가격이 94달러/kWh로 1/3 이상 하락할 전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