◎ 중국 하이난 국제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인도-중국 간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가 성사

- 중국 베이징 타이밍카본(北京太铭基业投资) 社가 일대일로 참여국인 인도 Bitgreen Carbon Assets Management 社의 탄소배출권 10,185톤을 성공적으로 매입

◎ 중국은 ’13년부터 주요 도시에 지역 단위 탄소배출권 거래소*를 시범적으로 설립·운영 중으로, 상하이에 전국 거래소를 개설(’21)한데 이어 국제 거래를 위한 하이난 거래소를 신설(’22.7.)

※ 선전, 상하이, 베이징, 텐진, 광둥, 충칭, 후베이, 푸젠

- ’22.7월 설립된 하이난 국제탄소배출권 거래소는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조성된 중국 최초의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소로, 블루카본*을 주거래 상품으로 취급하는 탄소 금융 거래 플랫폼 구축을 도모

※ (Blue Carbon) 해양 활동 및 해조류 등 해양 생물에 의해 흡수되는 탄소를 지칭하며, 하이난은 광범위한 해역 및 해양 생태계 등의 자연환경과 정책적 이점을 바탕으로 블루카본에 기반을 둔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

◎ 하이난 거래소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자발적 탄소감축제도(VCS)에 따라 중국-인도 거래 당사자를 중개

- 이번 거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발적 탄소감축제도 하의 탄소표준단위(VCUs)를 기준으로 성사되었는데, 일대일로 참여국을 대상으로 자발적 탄소거래 서비스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유의미

- 다만 하이난 거래소의 경우 배출권 거래 성사를 위한 사전 중개 작업 및 배출권 거래 여부 증명 역할을 담당한 것에 불과하고, 실제 거래 등록 절차는 해외 거래 플랫폼에서 진행되어 ‘실질적 의미’의 거래가 모두 하이난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

◎ 넓은 해역을 보유한 하이난 지역은 다양한 생물종과 우수한 탄소 저장 능력 등을 바탕으로 블루카본 거래시장 조성에 유리한 장점을 보유

- 유리한 생태계 조건을 기반으로 국제 항공 탄소 상쇄·감축제도(CORSIA)에 부합하는 거래 상품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등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양적·질적 성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국내·외 탄소배출권 거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

(참고 : 海南日报, 海南国际碳排放权交易中心首单跨境碳交易落地, 2023.01.04.; 21经济网, 海南国际碳交易中心首单跨境碳交易落地 绿色金融体系接轨国际成趋势, 2023.01.03.; 新京报, 碳市场“上新”：海碳中心能否靠蓝碳走出去？, 2022.04.06.)

* 관련링크

https://m.21jingji.com/article/20230103/herald/2c702c64ca54f78e5f1d33a7c561a955_zaker.html